K-드라마 덕후의 주관적인 인생 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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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_변호사_우영우_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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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줄거리

행복로

행복로_도로_건설_노선

 행복로 도로 건설을 위한 주민 설명회로 7화가 시작한다. 행복로는 함운 신도시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자 경해도와 동방토지주택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자동차 전용 도로이다. 소덕동을 관통하는 행복로 노선을 보고 소덕동 주민들은 분노한다. 소덕동은 이미 쓰레기 소각장, 지하철 공사 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소덕동 이장 한수와 주민 현우는 한바다를 찾아간다. 한바다 변호사들은 행정 소송의 수임을 맡기를 꺼려하고, 전문가들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승소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한다. 이에 한수와 현우는 소덕동의 방문을 제안하고, 변호사들은 소덕동을 방문한다.

 

소덕동 천연기념물

소덕동_천연기념물

 소덕동 김장훈, 소덕동 손흥민, 소덕동 테레사, 소덕동 이건희, 소덕동 장동건, 소덕동 유진박 그리고 소덕동 천연기념물. 소덕동은 마을도 예쁘고 사람들도 예쁜 곳이었다. 행복로의 노선을 따라 소덕동 천연기념물을 가까이서 보고자 언덕을 올라가던 중 영우가 넘어진다. 준호가 달려와 영우를 일으키고, 찢어진 영우의 옷을 보고 자신의 옷을 덮어준다. 언덕에 올라 바이올린 소리와 함께 본 소덕동은 너무 아름다웠다. 한수가 보여준 소덕동의 가치는 변호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영우와 수연 그리고 민우는 방대한 양의 사건 자료를 파악한다. 추가 자료를 가지고 온 준호는 영우의 옆에서 자료를 읽는 것을 도와준다. 이 모습을 본 수연은 준호가 영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영우는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나쁜 아빠

딱_한_번만_허락할게

 첫 재판이 열리고 상대측 변호사는 태산의 수미이다. 수미는 태산의 대표직을 사퇴하고 일반 변호사로 활동하는 중이다. 대안 노선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원고의 주장에 수미는 3D 영상을 통해 반박한다. 재판에서 수미를 본 영우는 변론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수미를 검색해본다. 광호는 이 모습을 보고 불안해한다. 소덕동에 공사가 시작되고, 효력 정지 결정도 안 난 상황이다. 이 때 영우는 전략 환경 영향 평가의 시기가 잘못되었다는 위법 사유를 발견한다.

 광호는 선영을 찾아간다. 선영에게 영우의 상대 변호사가 수미인 것을 알고 있냐고 따진다. 광호는 선영에게 영우를 한바다에 취직시킨 것이 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광호는 선영에게 영우가 수미의 혼외자식임을 밝히고, 영우를 취직시켜준 대가로 수미를 잡기 위해 영우를 이용하는 것을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 번 허락한다고 말한다. 

 

왜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지?

왜_어디서_들어본_이름_같지?

 광호가 대표실에서 나오는 것을 본 민우는 영우가 역시 낙하산이 맞았다고 비아냥거린다. 수연은 준호에게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이면 잘해주지 말라며 아니면 영우에게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이 아니라고 말하라고 조언한다. 법정에서 전략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한 변론을 펼치던 중, 영우는 엄청난 기억력으로 원고의 반론을 뒤엎는다. 명석은 판사에게 소덕동의 현장 검증을 요청한다. 재판이 끝난 후 수미와 영우는 화장실에서 마주친다. 수미는 영우의 이름을 낯익어한다.

 민우는 수연에게 영우가 부정 취업을 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수연은 영우의 편을 들며 소리치고, 민우와 수연은 언쟁한다. 영우는 준호를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 준호를 만졌을 때 분당 심박수를 세어 보겠다고 말하고, 준호는 만져보지 않으면 심장이 뛰지 않냐고 물어보며 섭섭해한다. 급하게 집으로 온 영우는 광호에게 선영이 대학 후배임을 듣고, 선영이 영우를 한바다에 다니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우가 사내 블라인드 게시판에 영우의 취업 비리를 고발하는 것으로 7화가 마무리된다.

 

7화 리뷰

약해_빠진_소리_하지마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건 쉽지 않아.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너는 선녀지만 나는 자폐인이잖아.' ' 너는 그런 약해 빠진 소리 하지 마! 쉽지 않긴 뭐가 쉽지 않아!' '이준호 씨는 친절해. 다정한 사람이야.'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그런 적도 있어.'

 수연에게 약한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영우는 그라미에게 준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말한다. 준호에게 심장이 두근거린 적이 있냐는 그라미의 질문에 영우는 그런 적도 있다고 말하며 얼굴이 빨개진다. 처음으로 영우의 준호에 대한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장면이다. 또한 7화의 후반부에서 준호에게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우영우가_강자예요
'그냥 영우를 괴롭히고 싶은 거면서 정의로운 척하지 말란 거예요. 진짜로 사내 부정을 문제 삼고 싶으면 대표님부터 문제 삼으세요. 왜 강자는 못 건드리면서 영우한테만 그래요?'  ' 우영우가 강자예요! ······  이 게임은 공정하지가 않아요. 우영우는 우리를 매번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돼. 우리는 우 변한테 늘 배려하고 돕고 저 차에 나온 빈자리 하나까지 다 양보해야 된다고요!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

 수연이 영우를 생각하는 것과 민우가 영우를 생각하는 것이 가감없이 드러난 장면이다. 수연은 한바다에서 누구보다 영우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감싼다. 민우는 영우와 경쟁 관계이며 어떻게 이길지, 어떻게 공격할지 고민한다.

 

 7화의 에피소드는 이제껏 다른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한 화에 끝나는 형식이 아니다. 드라마 전개의 중간 지점에 접어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번 회차에서는 사건뿐만 아니라 영우와 수미의 관계, 영우와 준호의 관계, 영우와 수연의 관계, 영우와 민우의 관계 등 영우를 둘러싼 인물들 간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7화의 엔딩이 영우와 광호의 갈등, 그리고 민우가 블라인드에 영우의 취업 비리를 고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아 8화 또한 사건과 더불어 여러 관계성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7화 명장면

오롯이_좌절하고_싶습니다
'이 세상은 영우한테 기회를 주지 않아. 서울대 로스쿨 수석을 하고 변호사 시험에 만점 가까이 받아도 자폐인은 안된대. 그런 딸을 보면서 아무것도 못해주는 내 마음은... 나 그냥 나쁜 아빠 할래.'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아버지가 매번 이렇게 제 삶에 끼어들어서 좌절까지도 대신 막아 주는 거 싫습니다. 하지 마세요!'

 영우가 처음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던 민우가 했던 말. '낙하산'이 진짜 본인의 일임을 깨달으며 영우는 충격받는다. 영우는 그것을 본인을 위한 일이라 합리화하는 광호에게 화가 나서 소리치는 장면. 이 장면이 광호는 '영우가 혼자 아무 것도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영우는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칭하며 광호의 생각과 달리 영우는 단단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 명장면이라고 꼽았다.

 

 

 


※ 본 리뷰에 인용된 대사 및 사진의 저작권은 해당 드라마의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필자의 시선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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